두이추 사오마이 都一处烧麦

두이추 사오마이 (都一处烧麦)

'두이추(都一处 도일처)'의 전신은 '왕기주점(王记酒铺)'으로, 건륭 17년 섣달 그믐날, 건륭제가 평복으로 귀경길에 첸먼 거리를 지나다가,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지만, 왕기주점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게 주인이 아직 정식 명칭이 없다고 하자 건륭황제는 섣달 그믐날 경성은 아마 이곳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을 테니 '도일처(都一处)'라고 부르자고 했다고 한다.

사오마이(烧麦) 음식은 중국 곳곳에 있지만, 각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베이징 사오마이는 산시에서 들어온 것으로, 산시의 '사오메이(梢梅)'에서 이름이 따온 것이다. 두이추 식당의 사오마이(都一处烧麦)의 특징은 뛰어난 기술과 신선하고 상쾌한 맛으로 '베이징에서 가장 좋다'라고 평가받았다. 사오마이는 여러 명칭(烧卖、稍卖、稍梅、烧梅、肖米)으로 불리는데, 만두와 비슷한 음으로, 그 꼭지 모양이 마치 꽃다발 묶을 같고, 밀에서 피어나는 흰 꽃과 같기고 하였다.

2008년 '두이추 사오마이 제작기예'가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같은 해에 두이추는 베이징의 유명 상표로 인정되었다. 거의 300년의 운영 기간 동안 두이추는 건륭제가 하사한 현판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그 제작 기예가 뛰어나 전 세계의 손님과 친구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