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눙탄 先农坛

선농단 (先农坛)은 베이징 도시중추선 남단 영정문(永定门)의 서축에 위치하며, 그 동쪽의 천단 건축군 (天坛建筑群)과 서로 마주한다.

선농단 건축군은 명 영락 18년 (1420年)에 처음 건축되어, 명청 시기 황제들이 선농에 제사를 지내며, 직접 경작 의식을 하던 곳으로, 베이징 황제 제사 건축군 중에서 보존이 비교적 좋은 곳이다.
명청시기, 매년 동지나 입춘 그리고 가뭄이 들었을 때에,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었다.
현재 선농단 내에는 베이징 고대건축박물관 (北京古代建筑博物馆)이 들어서 있으며, 중국고대건축사, 문화,기술을 전시, 연구, 보호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베이징 중추선 문화유산 선농단 ;
베이징 선농단(先农坛)과 천단(天坛)은 베이징 중추선을 사이에 두고 동서 대칭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이러한 동서대칭 배치는 중국 전통 도성 계획의 예의에 대한 존중과 강조를 보여준다.

선농단은 현존하는 중국 고대 최대 규모의 황제가 농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중국 전통사회의 농경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명•청 양대 국가가 선농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례적 전통을 담고 있다.

선농 제사(先农祭祀)는 중국 전통 국가 의례의 중요한 부분으로, 고대 중국 사회가 농업 활동과 농업 문화를 중시했음을 보여준다. 명•청 양대 선농단의 핵심 제사 대상은 선농지신(염제신농씨)과 태세월장이었다. 신농씨 전설은 최초로 중국 선민들에게 땅을 개간하고 곡식을 재배하는 것을 가르친 사람을, 후세 사람들이 감사의 의미로 신명으로 받들어 농업의 풍요를 기원한 것이다. 선농 제사를 지낼 때 임금은 선농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밭을 갈며 중농과 권농의 정신을 고취하고 왕공대신의 밭 가는 모습도 구경했다. 선농단의 제사는 1911년까지 이어졌다. 오늘날 선농단은 중국 고대 건축과 선농단의 제사 전통을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다.